1. 아이 방 전기세 절약하는 스마트한 방법
아이 있는 집은 전기 사용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 특히 아이 방은 하루 종일 불이 켜져 있거나 공기청정기, 가습기 같은 전자제품이 계속 가동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아이 방의 전기세 절약이 전체 가정의 전기 요금 절감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조명과 가전을 사용하는 것이다. 일반 형광등 대신 LED 조명을 설치하면 전력 소비를 30~50%까지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60W 형광등을 하루 10시간 사용하면 월 18 kWh가 소모되지만, 같은 밝기의 10W LED 전구를 사용하면 월 3 kWh만 소모된다.
아이 방에서 공기청정기나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제품의 에너지 소비 등급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1등급 제품은 5등급 제품보다 전력 소비량이 30~40% 적다. 또한 가습기는 초음파식보다는 자연 기화식 제품이 전력 소비가 훨씬 낮다. 가전제품을 사용할 때는 타이머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이가 자는 동안 불필요하게 전력 소비가 되지 않도록 공기청정기, 난방기, 조명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지게 설정하면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밤 9시에 잠들고 아침 7시에 일어난다면, 공기청정기를 밤새 가동하는 것보다 3시간만 작동 후 자동으로 꺼지게 하면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전기매트나 난방기구를 사용할 때도 올바른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전기장판을 사용할 경우 최대 온도로 설정한 후 20~30분 후에 중간 온도로 낮추고, 따뜻한 이불로 덮으면 적은 전력으로도 충분한 보온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겨울철 아이 방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난방기구를 계속 틀기보다는 단열 커튼이나 문풍지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작은 습관만 바꿔도 전기세를 크게 줄일 수 있다.
2. 전기 사용 많은 육아 가전, 이렇게 줄이면 효과적
육아 가정에서는 젖병 소독기, 분유 포트, 기저귀 건조기 등 다양한 전자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 사용량이 높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들 제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전력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젖병 소독기는 한 번 사용할 때 여러 개를 동시에 소독하는 것이 전기 절약에 도움이 된다. 젖병 1개를 소독할 때나 5개를 소독할 때나 전력 소비량이 크게 차이 나지 않기 때문에 한 번에 몰아서 소독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분유 포트의 경우 항상 뜨거운 물을 유지하는 보온 기능을 사용하는 대신, 필요한 양만 끓여서 보온병에 담아두는 것이 전력 소비를 줄이는 방법이다. 보온병에 넣어두면 전력 없이도 몇 시간 동안 따뜻한 물을 사용할 수 있다. 같은 원리로 기저귀 건조기도 한 번 사용할 때 여러 장을 동시에 건조하는 것이 전력 절감에 유리하다. 기저귀를 매번 건조기에 돌리는 것보다 햇볕에 말릴 수 있는 날은 자연 건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전기세 절약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대기전력 차단이다. 많은 육아 가전이 사용하지 않을 때도 전력을 소비하는데, 멀티탭을 활용하면 손쉽게 전력 차단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전자레인지, 젖병 소독기, 가습기 등은 사용하지 않을 때도 소량의 전력을 계속 소비하는데, 이를 멀티탭의 전원 스위치를 꺼서 차단하면 한 달에 1,000~2,000원 정도의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다. 작은 습관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매우 효과적인 절약 방법이다.
3. 여름과 겨울철 전기세 폭탄 막는 실전 노하우
여름과 겨울은 전기세 부담이 가장 커지는 계절이다.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냉방기나 난방기 사용이 필수적이라 전기세 절약이 더욱 중요하다. 여름철에는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전기세 절감에 효과적이다. 에어컨만 가동할 경우 전력 소비가 크지만, 에어컨을 약하게 틀고 선풍기로 공기를 순환시키면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낮출 수 있다. 예를 들어, 에어컨 온도를 24도로 설정했을 때보다 26도로 설정하고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전력 소비를 20~30% 절감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난방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보일러를 계속 가동하는 대신, 난방 텐트나 전기장판을 활용하면 전기세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거실 전체 난방을 가동하는 것보다 아이가 자는 공간에 난방 텐트를 설치하면 내부 온도가 더 오래 유지되어 난방 기기 사용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보일러의 난방 온도를 1도 낮추면 약 7%의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온도를 높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 목욕 후에도 전기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욕실 온풍기를 사용하기보다는 미리 뜨거운 물을 받아두고, 아이를 목욕시키면서 자연스럽게 욕실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이다. 또한, 목욕 후 아이를 따뜻한 방에서 바로 닦아주면 욕실 난방기를 따로 사용할 필요가 없다. 작은 변화지만 이런 습관이 쌓이면 전기세 절감 효과는 더욱 커진다.
이처럼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작은 실천을 통해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다. 올바른 가전 사용법, 에너지 절약 습관, 계절별 전력 절감 방법을 익혀두면 전기세 부담을 줄이면서도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