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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장려금 반기신청과 정기 신청, 뭐가 유리할까? (반기는 지금 신청!)

by 기록하는 언니 2025. 3. 5.

근로장려금 반기 신청과 정기 신청 관련 사진

1. 근로장려금 반기 신청의 장점과 단점

근로장려금 반기 신청은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신청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신청자는 소득이 발생한 시점과 가까운 시기에 장려금을 받을 수 있어 생활비 마련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단기 근로자, 프리랜서, 아르바이트생처럼 소득 변동이 큰 사람들에게 유리하다. 예를 들어, 대학생 A 씨는 방학 동안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수입을 얻었고, 이후 학기가 시작되면서 일을 그만두었다. 이 경우 정기 신청을 하면 다음 해 9월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반기 신청을 하면 일을 했던 해의 9월과 다음 해 3월에 일부 금액을 받을 수 있어 생활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반기 신청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가정에도 유리하다. 예를 들어, 맞벌이를 하다가 갑자기 한 명이 실직한 경우, 정기 신청을 기다리는 것보다 반기 신청을 통해 빠르게 일부 금액을 지원받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소득이 예측할 수 없이 변동하는 프리랜서의 경우에도 반기 신청을 활용하면 연간 소득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장려금을 일부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반기 신청에는 단점도 존재한다. 첫째, 예상 소득을 기준으로 지급되므로 실제 소득과 차이가 발생할 경우 환수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상반기에 월 150만 원을 벌어 반기 신청을 했는데, 하반기에 추가 소득이 발생하여 연간 소득 기준을 초과하면 이미 받은 장려금을 반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둘째, 반기 신청 시 지급받는 금액은 전체 장려금의 35% 수준으로, 나머지는 다음 해 9월에 정산되어 지급된다. 따라서 긴급한 생활비 마련에는 도움이 되지만, 전체 금액을 한 번에 받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다.

2. 근로장려금 정기 신청의 장점과 단점

정기 신청은 매년 5월에 한 번만 신청할 수 있으며, 지급 시점은 9월이다. 이 방식은 연간 소득이 확정된 후 신청하기 때문에 환수될 가능성이 적고, 한 번에 확정된 금액을 받을 수 있어 계획적인 재정 운영이 가능하다. 특히, 소득이 일정한 직장인이나 공무원, 연간 소득을 한 번에 받는 프리랜서 등에게 유리하다. 예를 들어, 연봉 2,000만 원을 받는 직장인 C 씨는 소득 변동이 거의 없기 때문에 반기 신청보다는 정기 신청을 통해 확정된 금액을 한 번에 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

정기 신청은 큰 금액을 한꺼번에 지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유리하다. 반기 신청의 경우 35%만 먼저 지급되고 나머지는 다음 해에 정산되지만, 정기 신청은 연간 기준으로 확정된 금액이 한 번에 지급되므로 목돈이 필요한 경우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자녀 교육비나 전세자금 대출 상환 등으로 인해 큰 금액이 필요한 경우라면 정기 신청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그러나 정기 신청의 단점도 존재한다. 첫째, 신청 후 지급까지의 대기 기간이 길다. 예를 들어, 2024년 5월에 신청하면 9월까지 기다려야 하므로, 신청자 입장에서는 재정적인 계획을 미리 세워야 한다. 반면, 반기 신청은 3월과 9월 두 차례 지급되므로, 자금 흐름이 원활해진다. 둘째, 반기 신청과 달리 소득이 확정된 이후 지급되므로, 예상보다 소득이 줄어든 경우에도 미리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없다. 예를 들어, 2023년 하반기에 갑작스럽게 실직한 근로자는 반기 신청을 통해 소득이 줄어든 시점에 일부 금액을 받을 수 있지만, 정기 신청을 했다면 이 혜택을 누릴 수 없다.

3. 나에게 유리한 신청 방법은?

사실 반기 신청과 정기 신청 중 어떤 것이 유리한지는 개인의 소득 상황과 재정 계획에 따라 다르다. 우선, 소득 변동이 크고 생활비가 급하게 필요한 사람이라면 반기 신청이 더 적합하다. 특히, 단기 근로자, 프리랜서, 아르바이트생, 일용직 근로자 등은 반기 신청을 통해 소득이 발생한 시점과 가까운 시기에 일부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앞서 언급한 것처럼 대학생이 방학 동안만 아르바이트를 하고 반기 신청을 활용하면 방학 후 9월과 다음 해 3월에 일부 금액을 받아 경제적 부담을 어느 정도 덜 수 있다.

반면, 소득이 일정하고 한 번에 큰 금액을 받는 것이 유리한 경우에는 정기 신청이 더 적합하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E씨는 연봉이 일정하고 소득 변동이 거의 없기 때문에 굳이 반기 신청을 할 필요가 없다. 또한, 정기 신청을 하면 앞서 언급했듯이 연간 소득을 기준으로 정확한 금액을 받을 수 있어 환수 가능성도 낮아진다.

또한, 가구 구성과 경제적 상황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한쪽이 소득이 일정하고 다른 한쪽의 소득이 변동이 있다면, 소득 변동이 큰 배우자는 반기 신청을 하고, 일정한 배우자는 정기 신청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프리랜서로 일하는 남편과 월급을 받는 아내가 있는 가정이라면, 남편은 반기 신청을 통해 예상 소득에 따라 미리 지급받고, 아내는 정기 신청을 통해 안정적으로 장려금을 받는 전략을 선택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반기 신청은 소득이 일정하지 않고 생활비가 당장 필요한 사람들에게 유리하며, 정기 신청은 소득이 일정하고 한 번에 큰 금액을 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따라서 신청 전 본인의 소득 변동 여부와 재정 계획을 면밀히 분석하여 가장 적절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